정말 그러면 안되는거다!!!+_+

정말 그러면 안되는거다!!!+_+

★쑤바™★ 25 5,420
정말이지...
진짜 그러는거 아님미다.

쑤바는 뭐...
뚱땡이 아줌마랑 스누피 아저씨테..
여태껏 얹혀서 살아왔기에...

주변 자취하는 친구들이나 지인들 보면...
그냥 그런가부다...하고...
가끔 부럽기도 하고...안쓰럽기도 하고...
그냥 그뿐.

그런 지인들 중에...
웅언니도 자취하는 사람에 속했는데...

언니가 가족과 떨어져서..
워낙 혼자 오래 살아서인지...

그냥 언니를 보면..
혼자사는게 힘들단거에 대한 느낌은...
어쩌다 한번씩..
정말 간혹가다 느끼곤 하는 거였는데..

최근에...
아주 제대로 느끼게 된 계기가 있었으니.

현재...
언니가 자취하고 있는 집으로 이사올때..

전 집주인 할아버지가...
언니가 살기전에 살던 사람이....
띠어놓고 남은 기름값은 줬으면서...
언니가 이사갈땐 언니도 역시 기름이 남았었는데...
그 기름값 떼먹을라구 하길래...

옆에서 이사할때 같이있던 쑤바...
막 따졌더니...
계약기간 남았는데 이사가는거니까..
무조건 언니가 잘못한거고...

은행에서 돈을 안찾아와서...
그돈은 못주겠담선...
돈 몇푼 안되는걸로다가...
언니 눈에 눈물을 쏙 빼게해씀따.

없는 살림엔,,
글고 혼자사는 사람에겐...
돈 1~2만원도 얼마나 소중한건지...
겪어보신 분은 공감하실테지요...

그때...여러가지 말들이 난무하며...
막 서로가 서로에게 윽박지르는 할배와 웅언니..
옆에서 괜히 거드는 할매...

정말이지 보다못해서...
쑤바가 한마디 해씀다..-_-;;

"할아버지, 할머니..
언니가 손녀뻘인데...손녀같은 사람한테..
어찌그리 모질게 굴수가 있단 말임미까~~~ㅠ_ㅠ"

함선...쑤바가 오히려 울부짖었다는..-_-;;

하여튼..
그게 작년일.

근데 최근..
현재 살고 있는 자취방.

비가 많이 와서 그런건지...
아니면 알고도 집주인이 안고친건지 모르겠지만...

집 입구부터 주방시작하는 냉장고쪽에 비가새고..
(막 뚝뚝뚝 떨어짐미다....+_+)

방 천정에 빗물로 얼룩이 져서...
그것마저도 비가 샐듯해서..
주인 할매한테 말을 했더니만...

고쳐준단 소리는 죽어도 안하고..
그 할머니 왈..

"원래 이렇게 비가 많이오면 멀쩡한 집도 새는거여~"

라고...말해땀미다...+_+

집 가진게 유새임미까?

나이도 어린...
자기 손녀뻘되는 애한테....
그리도 모질게굴고....
방세 안내면 막 머라고 함서나....

집 고쳐달라고 해도 안고쳐주고...
그거 원래 주인이 해주는 거자나요.
그쵸?

그래서 요즘..
쑤바는 퇴근하고 웅언니 삼실로 가서...
언니랑 같이 방 알아보고 댕김미다.

언니가 삼실에서 미리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그 주소와 연락처를 알아두면..
끝나고 나서 쑤바랑 같이 방보러 댕기는거죠.

그 일이 며칠째 이어지던...요즘.

어제는 말이죠.
아주 기가막혔어요.

보증금 200에 월세 15만원짜리가 나왔길래...
언니랑 찾아가봤죠.

서울사람들 보시기엔..
저돈으로 어케 방구하나 할지 몰라도...
전주에선 그정도면 대충 쓸만한 방 구함미다..녜~

하여간...
비는 보슬보슬 내리는디....
언니랑 찾아간 그 집.

역시...이집도 주인은 할매입디다.

아주아주 좋다고 하길래 가바떠니...

커억...-ㅁ-;;
무슨...그런 방이 다 있답디까?
(적어도 그 가격에는 맞지 않을만큼 후졌어요..ㅠ_ㅠ)

방 입구 들어가자 마자...
상크대가 있고..

그 바로 옆에..방 한쪽 구석을...
시멘트 발라서 약간 턱을 만들고..
그 안에 타일 깔아놓고 수도설치 해놓은것이...

그거시 욕실이라고 만들어놓은 듯한....
그런 꼬라지...

그니까 욕실은 따로 없는거죠..
방 한구석을 한평남짓 타일깔아서...
수도꼭지만 달아놨어요..정말..-ㅁ-;;;;

방 바닥엔 스티로폼 깔고 장판 덮었는지...
군데군데 울퉁불퉁 푹신푹신.

필시 뭔가 문제있는걸 감추기라도 하는것처럼..-_-;;
(하도 보고 댕겨떠니...죄다 의심스러움..-_-;;)

다른집과 이어진듯한 다락방 문 같은곳은..
어설프게 벽지로 다 이어붙여서 못열게 해놓고..

하여간..
서둘러 돌아보고 후다닥 나오려해떠니...
할매가 옆에서 하는말..

"어때..좋지?혼자살거여??
왜~그 옆에 친구도 같이 들어와~혼자살지말고 둘이살어~
교통도 좋아~여긴~~"

참고로....
그 집 아랫집은 점집이구요..
대문에도 연꽃등이랑 점집표시 깃발 등등...
입구부터 요란합디다...-_-;;

그 집뿐만이 아니라...
그 집이 있는 그 골목이...죄다 점집입디다.
(일명 점집골목으로 통한다는..-_-;;)

후다닥 나오고나서...
기가막혀서 말도 못하고 있는데...
웅언니가 딱 한마디 합디다.

"왠 거지집을 살으라고 내놓았는지 모르겠네..
거지한테 살으라고 해도 안 살 집이다..저건"

물론...
말이 좀 심했긴 하지만서도...
(막말로,, 노숙자나 진짜 거지에겐 대궐일지도 모르므로-_-;;)

정말이지...
그런 생각이 들만큼 경악스러운 집이어씀미다.

직접 보게된다면...
절로 억...소리가 나온다는..ㅠ_ㅠ

하여간..
이래저래 속상합니다...-_-;;

돈이 좀 있는 사람이나..
집에서 부모님이 돈 대주는 사람들은...
꽤 괜찮은 원룸에서도 살고 하지만..

언니는...
혼자 힘으로 살아가야 하므로...
그렇게 구하고 싶어도 없어서 못구하고...

최대한 여유있는 한도 내에서...
아주 좋은집은 아니더라도...
살만한 집을 구하려고 한 것 뿐인데..

구하는것도 만만찮고...
언니가 여자이고 어리단걸로...
무시하는 집주인들이 넘 많습디다...ㅠ_ㅠ

특히...
할배나 할매,,,,너무너무 미워요...ㅠ_ㅠ

정말정말 속상합니다...ㅠ_ㅠ 

Comments

화이트
넵 보고드리고 올라가지요emoticon_004 
윤영이
진미집 고기 먹구잡당. 
창작오지
저도 요즘 집 보러 다닙니다.
좋은 집이 없겠습니까? 이 때려죽이리 돈이 없는거지요.
다니다보면 정말 양심이 의심스러운 집주인을 만나게됩니다.
어떻게 저런 집을 돈을 받고 세을 놓을 생각을 할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래서 요즘 저에게 계획에 없던 꿈이 생겼습니다.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임대사업을 해야겠다는...
깨끗하게, 제대로 지어서(특히 화장실) 싸게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만  줘야지...emoticon_071
지금부터 선착순 접수받아요!!
단, 이사해야할 날짜가 넉넉~하신 분으로만...emoticon_012 
쑤바
화이트님...전주오시게 되면 미리 토맥에 글 올리삼.
쑤바 연락처 가르쳐 드리겠삼.ㅋ
막걸리 한잔 사드리지요...ㅋㅋ
(전주에 막걸리 유명한곳이 하도 많아서리...-_-;;;) 
푸푸치
집구하는거 진짜 보통일 아님..ㅋㅋ
쑤바야~ 세상이 다 그래~
안전하고 좋은집을 구했음 좋겠는뎅~
빨리 좋은집 구하길~ 
white265
금암동 사시는군요. 금암동에 주상복합 생기는데 분양광고 분양대행을 울산업체인 저희쪽으로 준다고 해서 3번 올라갔었지요.... 9월부터 모델하우스 지으면 몇달 상주할것 같아요 금암동에... 참 전주에 막걸리 유명한곳이 무슨동이예요 담달에 올라가면 가보려고요 
★쑤바™★
언니 회사가 진북동이라...
회사 가까운데로 구할라고...
진북동 기린로쪽 전자상가들 쭉~ 있는곳...거기거든.

아님 금암동도 가까우니까...
금암동쪽도 생각중이고...
쑤바네집이 금암동이니까 가깝기도 하고. 
거리
쑤주팔아서 남은 돈으로 거리 만난거나 사주라..., ㅎㅎ 
Molra^^
원룽... 방하나에 밖에 부엌있는곳? ㅡ,,ㅡ''
많이 벌어야혀.. ㅠㅠ
쑤바야 그동네 중화산동 아녀? 
동감
담부턴 집주인이 젊은데로 가시라고 하세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집주인은 일단
피해야 할듯...위의 모크렌님 말씀 마따마 돈조금 더 보태서 작더라도 원룸으로 가세요 
윤영이
우리 팅구네 집은..비었을라낭...아님 세를 주었을라낭...
친구가 살다가 시집을 가서..방이 비었을 텐뎅...
함...전화나 때리 바야징...ㅎ
쑤바님...비었음 폰 때릴께용...
전화 안함...사람 들어온 걸로..ㅎㅎ 
모크렌
그래요..돈좀더보태서 원룸구하도록 하세요...
사람이 몸이 편해야지 좋죠..집에들어와도 집이 집같지 않으면
어찌 몸이 편하겠습니까??그래서 저두 무리를 해서 원룸에 살고있습니다..
이름도 럭셔리한 골든 빌리지..금으러 덕지덕지 바른원룸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쓸만한데..끝방이라서 또 곰팡이 입니다..베란다 쪽에
원룸구하실때 베란다 있는거 구하세요..그리고 싱크대 하고 잠자는데하고 분리된데루
제가 사는데는 베란다에 싱크대가 있습니다,.
첨엔 이상했는데..나름대로 괜찮더군요,.베란다문 닫고
고기 꾸어 먹으면 방에 냄새 안들어갑니다.ㅎㅎ 
elcaa
울나라사람들이 오해하는 일중에 하나가 연세 많은 분들은 에이.. 그래도 어르신인데..하는 점. -_-
나이 머거서 더 사악하단거 .. 혹은!! 나이에 상관없이 사악한 사람은 사악하다는거 울 나라사람들은 넘어가는거 가틈. -_- 
됫거든? -♪
안조은 집주인만 만나서 그래... 집구할때 집만보지말구,, 주인 맘씀씀이도 보드라구... 
찰리 맨슨
지방은 잘 몰라시리.... 머라고 말해 두리기 심드네요...emoticon_006
요즘 풀옵 원룸도 마이 싸진거 같던데.... 그런쪽으로도 함 알아보시길..... 
★쑤바™★
안그래도,,좀 무리수를 두더라도...
좀더 보태서 원룸을 알아볼까..하는 쪽으로..
마음이 슬슬 기울고 있습니다...-_-;;

왠만한 방 다 보고왔지만...
정말이지..
도저히 제대로 된걸 찾기가 힘드네요.

저라도 도움주고 싶어도..
그럴 처지가 못되니..
마냥 안타까울 뿐..ㅠ_ㅠ 
찰리 맨슨
집....에 가서 자고 싶다.....
역시 집이 있다는게 좋은거져.....emoticon_101 
모크렌
아웅.,몸소 실감 나는 말들이네요..ㅎ
저두 혼자 살거든요..지금은 형편이 조금 나아졌다고는
할수있을려나 몰것는데..저두 전엔 그지같은집에 살앗답니다..
맨끝방이어서 곰팡이가 덕지덕지..끝방은 살지마세요..어딜가나 똑같답니다..
중간에 낀방이 좋아요.ㅎ그래서 지금은 돈좀 더보태서 원룸산답니다..
편하고 좋네요..돈이 쪼금마니들어서 글치.ㅎㅎㅎ;;; 
윤영이
훔냐..아티 어라방은...
아빠네(준호 할아버지네)로 들어감 되게꼬...
원래...이사란게 그런 것이얌...
이것저것..걸리고..힘든게 많자노..
너무 마음쓰지 말고...얼른 좋은 집 구하시길...^^ 
KENWOOD
보고시퍼,,,신문뒤집어쓰고울부짖는,,,쑤바,,,-.,- 
★쑤바™★
난 죽어따깨나도 울 뚱땡이 아줌마 울궈먹고 살래...-_-;;

어젠..
완전 맘 상해서...
언니랑 소주 두병까고...
나오니까...비까지 막 쏟아져...우산도 없는데..-_-;;

신문지 뒤집어쓰고..
미친년처럼 막 쳐웃음서나 길바닥에서 쌩쑈해써.
신문지 찢어져서 갈라져가꼬...
대그박 튀어나올때까지...ㅠ_ㅠ 
초롱소녀
저 역시 지금까지 살면서 자취란건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자취하는 친구들 보면 한편으로 부럽기도 한답니다.
막상 살아보면 힘들다는걸 알면서도... 
명랑!
얹혀 살 때 돈 벌어 둬... =,.=;; 
초롱소녀
좀더 알아보시면 좋은집 꼭 찾으실거예요...힘내세요... 
아티
집엄는 사람만 서러운겨 ~~emoticon_008
나도 나가야혀 ~~~~` emoticon_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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