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초등학교에서 [사탕 아줌마] 라는 분이 계십니다. 비오는 날의 하교시간이면, 바구니에 사탕을 가득 담은 아주머니가 교문 앞에 서있는데, 가장 먼저 나오는 학생들에게 사탕을 하나씩 준다고 합니다.
어느날 욕심쟁이인 한 학생이 아주머니의 바구니를 통채로 가져갔습니다. 그 학생은 처음에는 그 사탕들을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죄책감이 들어 아주머니에게 돌려주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날도 비가 내리고 있었기에 그 학생은 아주머니가 있을거라 생각해, 수업이 끝나자마자 교문으로 달려갔습니다. 역시나 아주머니는 교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만, 왠지모르게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그 학생은 [아줌마, 어제는 죄송했어요. 다시 돌려드릴게요] 라며 바구니를 돌려드렸는데, 아주머니는 바구니를 받더니 갑자기 사탕의 수를 세는 것이었습니다.
[부족해요]
사탕의 수를 다 세어본 아주머니가 조그맣게 중얼거렸고, 학생은 사실은 두개를 먹어버려서 그렇다며 다시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만... 아주머니께서는
[어머나 , 거기에 있잖아?]
라고 말하며....
그 학생의 두 눈을 도려냈습니다...
출처
http://thering.8con.net/
토욜날 서울 비 엄청나게 오던데요...
그때 설에 있었기에...